슬레이트 철거 사진. 기사와 연관 없음. 부산환경공단 제공전북자치도가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 비산 방지를 위해 노후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는 올해 총사업비 199억 원을 투입해 도내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 5134동을 정비한다. 세부적으로는 주택과 비주택 철거 4466동, 지붕개량 668동이 대상이다.
슬레이트는 과거 널리 쓰인 건축자재지만 노후화되면 인체에 해로운 석면 분진을 방출해 위험하다. 특히 장기간 방치된 폐슬레이트는 주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택 슬레이트 철거 시 일반가구 기준 최대 7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비주택은 면적 200㎡ 이하 건축물 철거비가 지원된다.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을 개량할 경우 일반가구는 최대 500만 원, 우선지원 가구는 최대 1천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도는 환경부 방침에 맞춰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폐슬레이트 수거의 해'를 운영한다. 농경지나 빈집 주변에 오랫동안 방치된 슬레이트를 집중적으로 수거해 2차 피해를 막는다는 구상이다. 사업 신청과 수거 접수는 건축물 소재지 관할 시·군 환경부서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다.
전북도 이순택 환경산림국장은 "노후 슬레이트는 석면 비산 문제로 도민 건강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과 방치 폐슬레이트 수거를 꾸준히 추진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