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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상화 마지막 기회"…박장범 사장 임명제청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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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정상화 마지막 기회"…박장범 사장 임명제청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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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KBS이사회 앞 기자회견
    "파우치방송 꼬리표 떼야"…임명제청 취소 재논의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13일 KBS 본관 앞에서 '박장범 임명제청 취소 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제공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13일 KBS 본관 앞에서 '박장범 임명제청 취소 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제공
    언론·시민단체들이 KBS이사회를 향해 박장범 KBS 사장 임명제청 취소를 촉구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1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자격 이사들이 임명제청한 박장범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KBS이사회가 박 사장 임명제청 취소 안건을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이사회는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박 사장 선임 절차의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장범의 공영방송 사장 임명을 밀어붙인 서기석 등 7인의 이사들은 지난 1월 법원 판결로 임명 자체가 위법했음이 드러났다"며 "무자격 이사들에 의해 위법하게 선임된 사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이승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장은 "오늘 KBS이사회 결정은 박장범 개인의 거취를 넘어 공영방송 KBS의 신뢰 회복 가능성을 가늠할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사장이 공정성 논란과 노사관계 악화, 경영 실적 부진 등에 책임이 있다며 "임명제청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도 "이사회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결단해야 한다"며 "이것은 여야 문제도, 이념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고 말했다. 공동행동은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박 사장의 거취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년 2월8일 KBS '뉴스9'에서 당시 박장범 앵커가 김건희 명품백 가방 수수 논란을 다루며 '파우치'라고 해명 보도한 화면(위)과 2024년 2월7일 방송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박장범 당시 앵커가 김건희의 수수 의혹을 받는 명품 가방을 "외국회사의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한 장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제공2024년 2월8일 KBS '뉴스9'에서 당시 박장범 앵커가 김건희 명품백 가방 수수 논란을 다루며 '파우치'라고 해명 보도한 화면(위)과 2024년 2월7일 방송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박장범 당시 앵커가 김건희의 수수 의혹을 받는 명품 가방을 "외국회사의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한 장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제공
    공동행동은 최근 KBS의 재정 상황도 비판의 근거로 들었다. 이들은 KBS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수백억 원대 적자가 예상된다며, 제작비 삭감 등 긴축재정에 들어간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박 사장의 과거 '파우치' 표현 관련 방송에 대한 심의 제재 가능성도 언급하며 공영방송의 신뢰와 평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안건은 현 KBS 이사 5명이 지난달 제출했다. 이들은 위법하게 구성된 이사회가 박 사장 임명제청을 의결한 만큼 이를 그대로 유지하면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 수행에 지장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KBS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논의됐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공동행동은 "이번 의결은 KBS가 '파우치방송'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갈 마지막 기회"라며 "이사회는 기존 이사회가 저지른 과오를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임명제청 취소를 의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소위원회가 전날 박 사장이 KBS '뉴스9' 앵커 시절 김건희씨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표현을 '파우치'라고 해명한 보도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제재는 방미심위 출범 이후 첫 법정제재 수순으로,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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