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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까리 발언' 김문수, 공무원 비하 논란 13일 만에 공식 사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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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까리 발언' 김문수, 공무원 비하 논란 13일 만에 공식 사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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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공무원 비하 취지 발언 논란이 불거진 지 13일 만에 공식 사과했다.

    김 의원은 15일 전남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리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김 의원이 지난 2일 순천 낙안면에서 열린 '오이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던 중 "따까리 할라믄 공무원을 해야제"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해당 장면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공직사회 안팎에서 공무원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시민을 지키는 노동자이지 당신들의 '따까리'가 아니다"라며 "김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공직사회를 하대하는 오만한 인식의 민낯"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공노는 이어 "120만 공무원의 자존감을 짓밟은 폭력적 발언"이라며 "공무원을 권력의 수족처럼 여기는 왜곡된 노동관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 시스템을 떠받치는 공무원의 노동을 단순한 수발로 인식한 것 아니냐"며 "공공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노동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의원은 당시 SNS를 통해 "공무원의 상명하복 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속어를 사용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병희 전공노 순천시지부장과 김성일 통일위원장 등도 참석했으며, 김 의원은 전공노 순천시지부 관계자에게 사과문을 전달했다.

    김문수 의원이 전공노 문병희 순천시지부장(왼)에게 사과문을 전달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김문수 의원이 전공노 문병희 순천시지부장(왼)에게 사과문을 전달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공무원 여러분의 명예와 자긍심에 큰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는 제가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분들이 진정성을 느끼실 때 비로소 사과"라며 "형식과 방식 모두 부족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공직사회 사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를 폄훼하는 일이 없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김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공직사회 전체를 모욕한 발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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