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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은 떠나고 김서현은 또 2군행…'잔혹사' 끊어낼 한화 마운드 재정비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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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싱은 떠나고 김서현은 또 2군행…'잔혹사' 끊어낼 한화 마운드 재정비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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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 마지막 날까지 세이브한 쿠싱. 한화 이글스계약 마지막 날까지 세이브한 쿠싱.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쿠싱이 계약 마지막 날 극적인 세이브를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쿠싱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팀 사정상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던 쿠싱은 1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5-3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는 쿠싱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등판이었다. 지난 4월 4일 오웬 화이트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쿠싱은 이날 계약 만료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귀중한 세이브를 추가하며 총 16경기(20⅔이닝) 1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79의 성적으로 한화 생활을 마감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위기 때마다 마운드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헌신했다.

    김서현. 한화 이글스김서현. 한화 이글스
    당초 선발 투수로 영입된 쿠싱은 기존 마무리 김서현의 부진으로 보직을 옮겨야 했다. 불펜 전환 이후 쿠싱은 5경기당 3번꼴로 마운드에 오르는 강행군을 소화했으며, 그중 네 차례나 멀티 이닝을 책임지는 등 사실상 혹사에 가까운 기용을 묵묵히 견뎌냈다.

    반면 시즌 초 극심한 제구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서현은 2군 조정기를 거친 뒤에도 반등에 실패하며 지난 13일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폼을 고치느냐의 문제인데, 본인이 납득을 하고 코치들과 이야기가 돼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서현의 부진과 쿠싱의 계약 만료가 겹치며 불펜진 재정비가 시급해진 한화는 우완 이민우를 차기 마무리로 낙점했다. 김 감독은 "이민우가 아무래도 필승조에서 던졌던 만큼 안정감이 있다"며 "조동욱, 이상규 등 필승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불펜 잔혹사 속에서도 한화는 마운드 재건의 희망을 품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윌켈 에르난데스는 지난 13일 고척 키움전(3⅔이닝 3실점)을 통해 복귀했고, 재활 중인 오웬 화이트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페라자 홈런. 한화 이글스페라자 홈런. 한화 이글스
    한화 타선은 이날 화끈한 장타력으로 리그 1위 KT를 무너뜨리며 쿠싱의 마지막 길을 도왔다. 4회초 문현빈이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시즌 8호)을 터뜨렸고, 2-2로 맞선 5회초에는 심우준이 1점 적시타를 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8회초 2사 3루 상황에서는 요나탄 페라자가 쐐기 투런 홈런(시즌 7호)을 쏘아 올려 승기를 굳혔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성적 19승 21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도약, 중위권 경쟁에 본격적인 불을 붙였다. 한편 한화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수원을 방문한 강백호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으나 아쉽게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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