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은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강은미 캠프 제공정의당 강은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다.
강은미 후보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벌어진 이번 사태는 단순한 마케팅 실수가 아니라 민주주의 역사를 우롱한 반인륜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탱크데이'라는 명칭은 신군부의 무자비한 진압을 연상하게 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코 우연이라 보기 어려운 다분히 의도적인 조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벅스 대표이사 해임과 사과문 발표에 대해서도 "아랫사람 몇 명을 쳐내는 비겁한 꼬리 자르기로 근본적인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또 "과거 '멸공' 논란 등 색깔론을 부추기는 반민주적 행보를 보여온 최고경영자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결과 아니냐"고 정용진 회장을 겨냥했다.
강 후보는 신세계그룹과 정 회장을 향해 △마케팅 기획과 승인 과정 전면 공개 △정용진 회장의 오월 영령·유가족·전남광주 시도민 직접 사죄 △노동·인권·역사 감수성 회복을 위한 전사적 쇄신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강 후보는 "역사를 잊고 민주주의를 조롱하는 자본이 우리 사회에 발 붙일 곳은 없어야 한다"며 "오월정신을 훼손하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