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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行 한국인 2명 체포·추방…기독교계 "공해상 선박 나포는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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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가자行 한국인 2명 체포·추방…기독교계 "공해상 선박 나포는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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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호선단 한국인 활동가들 이스라엘에 억류
    이재명 대통령, 이스라엘 행태 강력 규탄
    기장 청년회 "국제법 위반, 명분도 없다"
    한국인 2명 추방..한국계 미국인은 아직 구금





    [앵커]

    한국인 평화활동가들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에 탑승했다가 공해상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체포됐다 풀려났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이스라엘이 하루 만에 한국인 2명을 추방한 겁니다.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1명은 여전히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는 이스라엘의 만행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최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평화활동가 김아현 씨와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이승준 씨가 가자지구로 향하는 국제 구호선단에 오른 건 지난 2일.

    이스라엘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폭력의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새벽 가자지구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중해 공해상에서 이들이 타고 있던 구호선단을 나포했습니다.

    하루 전인 지난 18일 오후 한국인 평화활동가 이동현 씨도 다른 구호선단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 군에 나포됐습니다.

    잇따른 한국인 억류 소식을 전해들은 이재명 대통령은 공해상에서 일어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강하게 규탄하고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20일 국무회의]
    "여하튼 우리 국민들을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잡아간 건 맞잖아요."
    "제가 볼 땐 너무 심해요 너무 비인도적이고"
    "최소한의 국제 규범이라는 게 있는 건데 다 어기고 있는 거잖아요. 원칙대로 해요. 너무 너무 많이 인내했습니다.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쳐요."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는 주한이스라엘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해 운동은 2년 넘게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집단 학살에 국제사회가 침묵하자 세계 시민들이 나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행태를 규탄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가자의 민중을 봉쇄하고 굶주리게 하고 있 "며 "평화 항해 선박을 나포할만한 그 어떤 당위도 찾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원석 총무 /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 전화CG
    "분쟁지역에서 인도 목적으로 하는 항해나 구호물자 전달은 제재해서도 안되고 오히려 촉진시켜야 된다고 하는 오히려 구호선단을 나포하는 게 불법적인 맥락이 있고 공해상에서 이스라엘이 체포도 할 명분이 없는 그래서 저희는 그걸 납치라고 표현하고 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 앞으로 항의 서한을 보내 민간 인도주의 구호선단의 공해상 나포, 탑승한 한국인 평화활동가 억류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이스라엘은 하루 만에 한국인 활동가 2명을 추방했습니다.

    다만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이승준 씨는 아직 구금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영상 편집 김영찬]

    [사진 출처]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 KFFP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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