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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토론회서 김태흠 후보 모두발언 방송 누락…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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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사 토론회서 김태흠 후보 모두발언 방송 누락…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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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대전M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연합뉴스21일 대전M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연합뉴스
    21일 대전MBC를 통해 방송된 충남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이 빠진 채 송출되면서 김태흠 후보 측과 국민의힘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밤 9시 5분에 방송사 주관으로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의 모두발언이 나온 뒤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갔다. 이에 김태흠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대전MBC는 편집 과정에서 실수를 빚었다며 김 후보 측과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전MBC는 방송사 누리집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당일 오후에 있었던 녹화 과정에서 김태흠 후보 이름 자막 오류를 제작진이 바로잡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로 방송 송출 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후보자 토론 송출 과정에서 생긴 실수에 대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와 시청자를 비롯한 모든 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시작 직후 사고를 인지해 즉시 김태흠 후보 측과 김태흠 후보에 해당 내용을 소상히 설명했으며 편집된 김 후보의 모두발언을 살린 토론회 영상을 대전MBC 뉴스 유튜브 채널에 탑재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드리며 그동안 언제나 그래왔듯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불편부당하고 공명한 선거 보도와 방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해명에도 반발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공직선거법에는 방송시설이 대담·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방송하고자 하는 때에는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선거 공정성을 흔든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전MBC는 지난 24년 총선 당시에도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의 1분 발언을 잘라먹은 전례가 있다"며 "어느 국민이 단순한 기계적 실수로 믿겠는가"라며 관련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포함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의 여명 상근대변인 역시 "국민의힘 후보들에게만 치명적인 실수를 두 번 반복하면 고의로 볼 수밖에 없다"며, "선거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은 후보의 철학과 비전, 각오를 유권자에게 전하는 가장 중요한 순서인데 공영방송이 특정 후보의 입만 열어준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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