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농지. 남원시 제공전북 남원시가 고해상도 드론 영상과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농지 투기와 불법 전용 차단에 나선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농지 전수조사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 12만3583필지(1만5440ha)를 대상으로 투기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조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지조사원 39명 채용도 진행 중이다.
먼저 6~8월 기본조사에서는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 직불금 수령 정보,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 농자재 구매 내역 등 각종 행정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경작 여부와 소유 관계를 확인한다. 이어 9~12월 심층조사에서는 담당 공무원과 조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불법 임대차와 무단 농지전용, 휴경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해 조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추진 중인 '스마트 영농관리서비스'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해상도 드론 영상과 AI 분석 기술을 조사에 적용한다. 위법 의심 농지를 사전에 선별해 조사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농지 투기를 근절하고 농지가 실제 농업 생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첨단기술 기반의 체계적인 농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