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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내기 수영하다 저수지서 익사한 대학생

    최근 곡성의 한 저수지에서 익사한 대학생은 친구들과 내기 수영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곡성군 옥과면 한 저수지에서 수영을 하던 전남의 한 대학 1학년 A(20)씨가 물에 빠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이날 같은 과 선후배 110여명과 함께 오는 5월 군(軍) 장학생 선발을 앞두고 체력훈련을 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선후배들과 1.2㎞ 정도 구보를 한 뒤 선배 1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친구 2명과 함께 길옆 저수지에서 내기 수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친구 2명은 저수지를 헤엄쳐 가다 돌아왔으나 A씨는 그대로 물에 빠져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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