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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무기 개발과 판매, 확산 등을 위해 여전히 위장기업 설립을 꾀하고 있다고 미국 재무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중국을 방문한 미국 재무부의 데이비드 코언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는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자들과 만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 뉴스''가 전했다.
코언 차관은 인터뷰에서 "마카오는 더 이상 미국 당국자들의 표적이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05년 북한 정권의 돈세탁 의혹과 관련해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에 예치된 2천 5백만 달러를 동결했었다.
한편 코언 차관은 "이란과 관련, 국제사회가 이란이 핵 계획에 자금을 지원하는 능력을 제한하는 데서 훌륭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코언 차관은 북한과 이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
북한은 두 차례의 핵실험 등 도발 행위 이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무기류의 수출입이 금지됐고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부품이나 물질, 또 사치품의 수입도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