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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출마선언, "노 前 대통령에게 배운대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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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출마선언, "노 前 대통령에게 배운대로 하겠다"

    김해을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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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내년 총선 경남 김해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경수 사무국장은 1일 오전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서 총선 출마선언문을 낭독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국장은 선언문에서 "지난 4월의 뼈아픈 패배는 참으로 견디기 힘들었고 매서운 회초리가 되었지만, 통합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하나 되는 길을 만들기 시작했고, 통합과 혁신을 통해 새 정치에 대한 희망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거센 지역주의 바람 앞에서도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냈던 ''민주정치의 보루''인 김해에서 ''시민정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원칙과 상식을 갖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이어 "당신이 가르쳐주신 대로, 배운 대로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멀리 보고 크게 보며 가겠다"며 "반드시 이겨서 시민들의 가슴에 희망의 바람을 선물하고, 부산 경남에 새로운 바람이 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BestNocut_R]

    지난해 4·27 재보선을 앞두고 김해을 야권 단일후보로 거론됐지만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국장은 그동안 부산시 사상구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출마 선언 시기를 의논해 왔다.

    김 국장이 야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지난 4·27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과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한편, 김 국장은 참여정부 국정상황실 행정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2008년 퇴임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봉하마을로 와 마지막 비서관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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