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아울렛 매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울렛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백화점은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명품 아울렛을 신축하는 것과 관련된 기본양해각서(MOU)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측은 MOU 단계이기 때문에 오픈시기나 건축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가 명품 아울렛 사업에 진출할 경우 국내 빅3 백화점은 모두 아울렛 매장을 갖게 된다. 신세계는 여주와 파주, 부산 등 3곳에 아울렛 매장을 오픈했거나 준비중이며 롯데는 파주에 아울렛 매장을 가지고 있다.
현대가 아울렛 사업 진출을 결정한 것은 선발주자인 신세계와 롯데가 상대적으로 값이 싼 명품 소비층을 선점하면서 빠르게 아울렛 사업의 규모를 키워가고 있어 더 이상 진출시기를 늦출 경우 넓지 않은 국내시장을 선점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BestNocut_R]
아울러 백화점과 아울렛으로 유통채널을 다양화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패션 유통사업을 보다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와 롯데에 이어 현대백화점까지 명품 아울렛 사업에 진출할 경우 국내 명품 아울렛 매장은 모두 5군데로 늘어나게 되며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져 보다 값싸고 질좋은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