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강추위로 두만강이 얼어붙자 북한 당국이 탈북자 단속을 위해 보안원을 증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는 10일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한파로 두만강이 일찍 얼어붙어 탈북 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도 보안국 감찰과 보안원들이 국경지역에 증파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달 2일부터 국경지역인 회령시, 온성군, 무산군, 경원군, 경흥군에 보안원 수십 명씩이 파견됐으며, 이들은 3월까지 해당 지역에 주둔하면서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야간에 순찰하면서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처럼 도에서 파견된 보안원이 단속에 나서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어두워지면 밖에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