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도 中전기버스 불법 포착…"외제차에 리모델링까지 제공"
중국 전기버스 업체들이 차값을 몰래 깎아주는 뒷거래로 국내 시장을 침투한 사실이 CBS노컷뉴스 취재로 드러나면서 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그동안 중국 전기버스의 무서운 확장세를 두고 '저가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단순 분석했지만, 실상은 불법 행위로 얼룩진 부당 거래의 온상임이 밝혀져서다.
앞선 보도로 알려진 차값 할인 행태가 경기지역에서 암암리에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서울지역에서의 뒷거래가 추가로 파악됐다. 중국 전기버스를 구매하는 대가로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지역까지 중국 전기버스를 둘러싼 불법 행위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전국적인 차원의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