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남 유·초·중·고교생 코로나 확진자도 폭증(종합)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로 3월 들어 전남지역에서 하루 평균 7백여 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들어 전남에서는 유·초·중·고교생 515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유치원생 245명, 초등학생 2521명, 중학생 1061명, 고등학생 1302명, 특수학교 학생 23명 등이다.
하루 평균 7백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2백 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고려할 때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전남지역의 유치원생 481명, 초등학생 2559명, 중학생 1125명, 고등학생 1459명, 특수학교 18명 등 모두 564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날 기준 학생과 교직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전남지역 유치원은 11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7곳, 각종학교 1곳 등 총 26곳이다. 원격수업에 들어간 26곳은 전체 유·초·중·고(1344곳) 가운데 1.94%에 해당한다. 나머지 1318개교(98.06%)는 등교수업이 유지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음에 따라 이동PCR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의 요청이 들어오면 즉시 이동검체팀을 파견해 선제적인 검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20개교(유치원 1곳,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4곳)를 방문해 학생 3072명과 교직원 507명 등 3538명에 대한 PCR검사를 진행해, 138명(학생 131명, 교직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이동검체팀을 파견하는 이동식PCR검사소를 운영해 긴밀히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 감염을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08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