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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서울 정상등교 학교 66%…개학 후 확진자 5배 가까이 급증

교육

    새학기 서울 정상등교 학교 66%…개학 후 확진자 5배 가까이 급증

    오미크로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한 지난 2일 서울 태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오미크로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한 지난 2일 서울 태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새학기 개학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서울 지역에서 정상등교가 이뤄지는 학교는 6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 확진자도 크게 늘어 개학 전보다 5배 가까이 급증했고 초등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개학일인 지난 2일 서울 전체 학교의 약 84.2%(유 97.6%, 초 69.4%, 중 88.2%, 고 91.6%, 특수 96.9%)가 정상 등교했다.
     
    그러나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확진·등교 중지 학생이 늘어나면서 7일 기준 66.2%(유 94.5%, 초 53.6%, 중 39.1%, 고 59.2%, 특수 81.2%)의 학교만이 정상 등교를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확진 3%, 등교중지 15%' 지표로 등교방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지난 2일 서울 태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 2일 서울 태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오미크론 확산에 학생 확진자는 크게 늘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1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2만 512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 학생 확진자 수인 5037명보다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의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주간 1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이 319.0명이었고 이어 고 1·2학년(264.2명), 중학생(259.2명), 고 3학년(252.5명), 유치원(132.2명) 등이었다.
     
    교직원 확진자도 2369명으로 2주 전(817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보건교사 확진 시 보건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희망하는 학교에 대체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시적으로 계약제 교원의 채용조건을 완화해 외부 인력이나 휴직·파견 교사도 본인이 희망하면 대체 교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1개 교육지원청별로 보결담당 시간강사 인력풀을 모집하고 퇴직교직원, 수도권 교대·사대와의 연계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매주 학생들에게 2개씩, 교원들에게 1개씩 배부되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소분하기 위한 지원 인력을 전체 학교에 1명씩 추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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