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사육중이던 개 10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울주군 온양읍 삼광리에서는 최근 사육중이던 개 10마리가 사육장을 탈출했다. 이 개들은 이모 씨가 키우던 것으로 이들 개들은 사육장을 탈출 한 후 가금류를 공격하는 등 피해를 주고 있다.
개들은 지난 25일 정모 씨의 6개월 된 진돗개를 물어 죽였고 닭 70여 마리도 물어 죽였다.
개들은 현재 마을 주변을 맴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주민들은 외출도 못한채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개 주인인 이 씨가 먹이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개들을 관리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현재 이 씨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119구조대와 유기견 보호센터 등과 합동으로 마취총과 그물 등을 동원해 탈출견들에 대한 포획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26일 1마리를 마취총으로 포획한데 이어 29일에는 1마리를 사살했다.
개들은 잡견이지만 굶주린데다 덩치가 큰 것도 있어 위험해 보였다고 포획에 나선 관계자는 전했다.
나머지 8마리 개들은 현재 사육장이 있는 마을 주변에 숨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주군 온양읍 지역 주민들이 때 아닌 ''개 곤욕''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