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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즉위 이모저모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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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교황 프란치스코 즉위 이모저모 ①

    • 2013-03-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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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교황 프란치스코 시대를 여는 즉위 미사는 교황의 성품을 반영하듯 비교적 소박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12억 가톨릭 신도의 수장으로서 엄숙하게 의식에 임하면서도 중간 중간 밝은 웃음을 보이며 예의 소탈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교황 100만 인파 환영 속 성베드로 대성당 입장

    교황의 이날 일정은 신도 및 성직자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오전 8시45분(한국시간 19일 오후 4시45분)께 숙소인 ''성녀 마르타의 집''을 출발한 교황은 무개차(無蓋車)를 타고 약 30분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을 돌았다.

    대성당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약 100만명(이탈리아 언론 추산)의 인파는 교황의 모습에 환호성을 울리며 열렬한 환영을 보냈다. 특히 교황을 배출한 푸른색과 흰색의 아르헨티나 국기가 특히 눈에 띄었다.

    교황은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 차에서 내려 주변에 있던 아이에게 입을 맞추고 병자에게 축복을 내리는 등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였다.

    교황권 상징 팔리움, 어부의 반지 착용

    이어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입장, 제대(祭臺) 밑에 자리한 최초의 교황인 성 베드로의 무덤에 나아가 예를 표함으로써 교황직에 임하는 의식을 시작했다.

    이후 가톨릭 성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도움을 청하는 성인호칭기도(Litany of Saints)를 하면서 성당 내부에서 성 베드로 광장으로 성직자들과 함께 행진했다.

    주교관을 쓴 교황은 광장으로 나와 대성당 앞에 마련된 제대에 올랐다.

    이후 교황권을 상징하는 팔리움과 ''어부의 반지''를 수여받았다. 어깨에 걸치는 양털 띠인 팔리움은 교황에게 부여된 목자의 사명을 뜻하는 양털 띠고, 어부의 반지는 초대 교황 베드로가 어부였던 데서 유래한 반지다.

    수석 부제 추기경인 장 루이 토랑 추기경(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이 팔리움을,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단 수석 추기경이 어부의 반지를 교황에게 각각 건넸다.

    팔리움에는 앞, 뒤, 옆으로 십자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대주교의 십자가 문양은 검은색, 교황의 십자가 문양은 붉은색이다. 앞, 뒤, 옆으로 새겨진 붉은 십자가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오상)를 상징한다.

    어부의 반지에는 사도 베드로가 열쇠를 가지고 있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은 소재에 금으로 도금한 반지다.

    소다노 추기경은 "오늘 그대는 사랑으로 하나가 된 교회의 주교로서, 복된 사도 바오로가 가르친 대로, 복된 사도 베드로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성령을 우리 마음에 부어 주시어, 그대의 직무를 통하여, 그대에게 일치와 따름 안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을 감내할 온유함과 힘을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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