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노조가 의료원 정상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지역 봉사 활동에 나섰다.
노조는 3일 오전 의료원 로비에서 조합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 이후 조합원들은 투쟁 머리띠 등을 내려 놓고 대신 지역 봉사 어깨띠를 두르고 풀뽑기와 환경정비 등 의료원 대청소를 실시했다.
4일에는 지역 체육문화 행사에 참석, 자원봉사 활동을, 5일은 어린이 날을 맞아 행사장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앞으로 정상화 될때까지 지역청소와 위생관리, 고아원·양로원·요양원 방문, 농촌일손돕기, 독거노인 자원봉사, 취약계층 의료비 마련 바자회 개최, 의료봉사 활동 등을 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번 봉사를 통해 진주의료원에 대한 여론과 주민들의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고, 환자보호자와 주민들에게 소홀한 점은 없었는 지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를 삼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친절과 함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으로 만들어낼 것을 다짐하겠다"고 밝혔다.[BestNocut_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