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22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유증기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공장내 폐수집수장 펌프실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으며, 15분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펌프실 모터 등 일부 설비들이 파손됐으며, 당시 화재진압에 나섰던 회사 안전팀 직원 한 명이 미끄러져 폐수집수장수조에 빠져 피부 발진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수집수장 펌프실에서 유증기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공장 가동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