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로(乙을 지키는 길)위원회''''는 9일 ''''농심특약점 33곳 중 27개 업체는 손해를 보며 제품을 판매하거나 마진율이 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결과를 이같이 공개하면서 ''''부당한 매출목표 부과에 대해서는 33개 업체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가운데 21개 업체는 매출목표가 ''''매우 과다''''하다는 답변을 해 농심에 의한 특약점들의 압박수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위원회는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지난 4일 현장조사도 벌였으며, ''''특약점들은 매출목표를 달성하고 판매율이 낮은 특정상품 판매를 위해 농심에서 공급받은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최종 소매업자들에게 공급하는 이른바 ''''삥날리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BestNocut_R]
위원회는 이와 함께 ''''판매대상별로 거래조건을 달리하는 이중가격정책이 만연했고, 갑(甲)의 위치를 이용한 계약해지 협박과 판매부진 시 일방적 계약해지 역시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