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상담원을 상대로 무려 1천여차례에 걸쳐 음란전화를 하거나 욕설과 협박을 일삼은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4 전화번호 안내 상담사에게 상습적으로 음란 전화를 한 혐의 등으로 이모(48, 남)씨와 윤모(53, 남)씨 등 4명을 붙잡아 이씨를 구속하고 류씨를 포함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최근 두달동안 전화번호 안내와 무관하게 114에 1천 6백차례 전화를 걸어 상담사에게 음란한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4백여건의 전화를 걸어 ''한번 만나자'', ''뽀뽀'' 등의 말로 지속적으로 상담사들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류모(37, 남)씨 등 2명은 114에 전화해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며 트집을 잡아 모두 2백 60여차례에 걸쳐 욕설과 협박을 통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