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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게임 1위 ''''리그오브레전드''''(LoL·라이엇게임즈코리아)와 국내 온라인게임업체 1위 넥슨이 AOS(적진점령) 장르를 놓고 ''''영토 전쟁''''에 나선다. 끝없이 달아오르고 있는 AO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최근 ''''E3 2013''''이 열리고 있는 미국 LA에서 올 가을 시즌에 맞춰 국내에서 도타2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AOS 장르의 대표 격인 도타2는 총 10명의 이용자가 각각 5명씩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자신의 영웅 캐릭터를 조작해 상대 진영을 점령하면 승리하는 방식의 온라인게임이다.
도타2는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한국 전용 서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서버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도 국가 간 시간차 없이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상용화 모델 역시 전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넥슨은 이용자층의 저변을 확대하고 5대 5 팀 매치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도타2 국내 대회에 총 20억 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넥슨 주관의 첫 공식대회인 ''''넥슨 스타터 리그''''를 공개하는 한편 오는 23일까지 도타2 티저 페이지(dota2.nexon.com)에서 참가팀을 모집한다.
초대 우승팀에게는 1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도타2 e스포츠 대회인 ''''인터네셔널 2013''''을 미국 시애틀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서민 넥슨 대표는 ''''그동안 밸브와 쌓은 협력관계와 넥슨의 서비스 노하우를 살려 (도타2)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키겠다''''고 말했다.
도타2는 비공개 시범 서비스 중임에도 불구하고 30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수를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사인 미국의 밸브사가 주관하는 도타2 e스포츠 대회인 인터네셔널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 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실시간 온라인 시청자수 6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넥슨은 앞서 온라인 1인칭 총싸움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으로 밸브와 인연을 맺고 있다. 도타2 외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후속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2''''도 넥슨을 통해 서비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