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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한일전' 성사…류현진, 구로다와 맞대결



야구

    비로 '한일전' 성사…류현진, 구로다와 맞대결

    20일 오전 2시5분 더블헤더 1차전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첫 도전을 앞둔 LA다저스 류현진 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10일 LA 다저스와 6년간 총액 36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황진환기자

     

    비가 한일전을 성사시켰다. 등판이 하루 밀린 류현진(26 • LA 다저스)이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부터 양키스타디움에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20일 오전 2시5분부터 더블헤더로 열리게 됐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이 밀리면서 더블헤더 1차전에 나선다. 하지만 양키스가 19일 선발이었던 필 휴즈 대신 20일 선발이었던 구로다를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내정하면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이미 류현진이 양키스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때부터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구로다와 맞대결을 비가 성사시킨 셈이다.

    구로다는 1997년 일본프로야구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8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뛴 베테랑이다. 다저스를 거쳐 2012년부터 양키스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16승1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고, 올해도 6승5패, 평균자책점 2.78로 서른여덟의 나이에도 변함 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3승62패, 평균자책점 3.36이다.

    또 양키스에는 일본 타자 스즈키 이치로도 있다. 이치로는 올해 타율 2할6푼5리에 그치고 있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정교한 타자다. 특히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3할5푼8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왼손 타자에게 피안타율 2할8푼8리로 약했던 류현진에게는 경계 대상이다.

    일단 투타 한일전에, 선발 한일전까지 성사됐다.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경기다. 결국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류현진의 말처럼 평소대로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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