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로컬 기사 캡처)
스웨덴 한 병원에는 성차별에 대한 시위로 간호사 원피스를 입은 남성 간호사가 있다고 지난 16일 유럽 매체 더로컬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스웨덴 남부 스카라보리 병원 직원 마티아스 칼스바드(42)는 여성 간호사들의 원피스를 입기 시작했다. 그는 '직장내 성평등을 위해 작은 싸움 중'이라고 설명했다.
약 3년전 간호사 유니폼 중 반바지가 부족해 병원측에 문제를 제기했던 칼스바드, 그런데 병원 측에서 간호사복을 새로 해줄 예산이 없다는 답을 들었다.
칼스바드는 "여성들은 여름에 가볍에 입도록 허용되지만, 남성들은 평소처럼 입어야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다 최근 스톡홀름 남성 기관사들이 치마를 입고 회사 규정에 반대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칼스바드는 자신도 불평등한 처우에 시위하기로 결심했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북부 남성 기관사들은 반바지 착용 금지 규정에 반대하기 위해 치마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토픽에 오른 바 있다. 칼스바드는 "그들이 할수 있다면 나도 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부인도 그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