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자료사진)
서울 금천경찰서는 헤어진 여자 친구를 수갑을 채워 감금한 뒤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고교 중퇴생 A(18) 군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서울 강북구의 한 원룸에서 전 여자친구인 가출 청소년 B(18) 양을 인근 모텔 등지에서 성매매하도록 강요하고 B 양이 받은 화대 3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B 양과 올해 초 20여일 동안 교제했으며, B 양이 자신과 만날 때 휴대전화 액정을 깨뜨렸고 이에 대한 수리비를 갚지 못하자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RELNEWS:right}
A 군은 B 양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밤에는 수갑을 채워 감금·폭행하고 낮에는 수갑을 풀어 성매매를 시켰다.
B양은 현재 원스톱센터를 통해 심리 치료를 받는 등 정신적 충격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