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사상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이 파견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방중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김창근 SK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 71명의 사절단이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36명) 때보다 2배,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51명)에 비해서도 1.5배 더 크게 꾸려졌다.
그러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이번 방문에는 수행하지 않는다.
이회장은 지난 20일 전용기를 이용해 일본으로 출국했으며,당분간 일본에 머무르면서 일본 재계 관계자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에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최병오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 위원장(패션그룹형지 회장), 백남홍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을지전기 대표), 이충훈 가나테크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 등 중소·중견기업인 33명이 포함됐다.
이는 사절단의 절반에 달하는 인원으로 지난달 방미 때인 20명보다 크게 늘었다.
사절단은 28일 중국 북경에서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주최하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9일에는 박 대통령의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 방문을 동행하여 중국내륙의 발전상을 시찰하고 상호협력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