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롯데월드 조감도
안전 문제 논란 속에 공사중인 제 2 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작업용 대형 발판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25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송파동 제 2 롯데월드 타워 공사장 40층 외벽에 설치된 작업용 발판이 21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작업용 발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김모(47) 씨가 추락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발판이 21층에 떨어지면서 현장에 있던 이모(53) 씨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작업용 발판은 가로(3m)×세로(3m)×높이(16m)의 크기로 타워 40층 건물에 매달려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태풍은커녕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작업용 발판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했다"며 "안전시설 미비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2롯데월드 타워는 123층 높이의 빌딩으로, 내년 5월 완공돼 단계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