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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대호, 잠시 휴식…3타수 무안타 침묵

    26일 지바 롯데전

     

    연일 대포를 쏘아올리던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잠시 쉬어갔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3할2푼6리에서 3할2푼2리(239타수 77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최근 상승세가 잠시 멈췄다. 이대호는 23일 세이부 라이온즈전 9회초 동점 홈런에 이어 올스타 팬 투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에 오른 뒤에는 25일 롯데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리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날은 롯데 선발 후루야 다쿠야에 꽁꽁 묶였다.

    2회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말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8회 투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친 후루야를 상대로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오릭스 타선 전체가 후루야에게 막혀 1안타, 1볼넷을 얻는 데 그쳤다. 결국 오릭스는 0-7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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