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이 올스타 팬 인기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최다 득표 선두에 올랐다. (자료사진=LG 트윈스)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LG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최다 득표선두 자리마저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발표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3차 중간집계(6월30일 오후 6시 기준) 결과 봉중근(LG)이 95만3,222표를 얻어 94만4,784표의 오승환(삼성)을 제치고 최다 득표 선두에 올랐다.
앞선 1, 2차 중간집계에서는 오승환이 선두를 질주했지만 LG의 무서운 상승세와 맞물려 3차 중간집계에서는 봉중근이 역전했다. 둘 모두 새롭게 신설된 마무리 투수 부문이라 경쟁이 더욱 뜨겁다. 덕분에 2012년 강민호(롯데)의 역대 최다 득표(89만2,727표)도 일찌감치 넘어섰다.
웨스턴리그(KIA, 넥센, LG, 한화, NC)에서는 LG가 11개 전 포지션 1위를 싹쓸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턴리그(삼성, SK, 두산, 롯데)에서는 몇 포지션에서 선두가 바뀌었다.
송승준(롯데)이 51만7,131표로 윤성환(삼성, 51만6,696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선발 투수 부문 선두 자리를 꿰찼고, 유격수 부문에서는 신본기(롯데)가 54만2,668표로 52만7,247표의 김상수(삼성)를 제쳤다. 롯데도 6개 포지션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한편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는 오는 7일 오후 6시에 마감, 8일 결과가 발표된다. 이후 이스턴 류중일(삼성), 웨스턴 선동열(KIA) 감독의 추천으로 각 리그별 12명을 추가로 선정해 총 46명의 올스타가 선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