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 중인 윌프리드 렘케 유엔 사무총장 스포츠 특별보좌관. (사진=조선중앙통신 갈무리)
북한을 방문 중인 유엔의 윌프리드 렘케 스포츠 특별보좌관은 북한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유엔이 밝혔다.
유엔의 에두아르두 델부이 부대변인은 8일 "유엔 사무총장의 스포츠 특사가 이번 북한 방문에서 스포츠를 통한 평화 증진과 여성과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와 관련해 논의를 한다"며 이같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델부이 부대변인은 또 "렘케 특별보좌관은 북한 체육상 등 고위당국자와 만난 뒤 북한의 체육 시설을 돌아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렘케 특별보좌관은 지난 6일 나흘 일정으로 평양 공항에 도착했고 손광호 북한 체육상의 영접을 받았다.{RELNEWS:right}
한편, 북한을 방문 중인 윌프리드 렘케 유엔 사무총장 스포츠 특별보좌관 일행이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 건설현장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렘케 특별보좌관 일행이 마식령 스키장 외에 평양 인민야외빙상장과 롤러스케이트장, 능라인민체육공원, 평양국제축구학교, 양각도체육촌 등 평양시내의 체육시설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최근 고위급 유엔 당국자의 방북은 지난 2010년 2월 린 파스코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었다.
렘케 특별보좌관 지난 1월에는 오는 2018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