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나 폭발 사고로 인해 매년 평균 780여명의 재해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보건공단의 산업재해 통계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산업현장의 재해근로자는 2334명이고, 지난해에만 820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공단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으로 ‘유해 화학물질 취급공정에 대한 미흡한 위험성 평가’, ‘안전조치미비’, ‘작업안전절차 미준수’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공단은 9일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화재· 폭발 사고 원인 조사,사고 예방 교육,사고 사례 연구와 관련 사업장에 대한 '안전진단' 등의 활동을 공동 전개할 계획이다.
공단은 우선 여름철 전력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위험물질의 과도한 방출, 환기설비의 작동불능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정전사고에 대한 예방 매뉴얼을 제시했다.
공단 관계자는 “화학공장 사고 등은 사업장 근로자 뿐 아니라 인근 지역사업장이나 주민에 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화학물질 취급공정에 대한 위험성 평가 등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