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한국수력원자력 간부에게 대가성 금품을 건넨 정황을 잡고 10일 현대중공업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원전비리수사단은 10일 오후 5시부터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2명과 수사관 20여명이 투입된 이날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원전부품 납품과 관련된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구속된 한국수력원자력 송 모(48) 부장의 자택과 지인의 집에서 발견된 5만원 권 6억여원 중 일부가 현대중공업에서 흘러나온 정황을 잡고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