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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EU, 北 고려항공 운항 제한 조치…왜?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항공 등 10개 항공사 운항 제한"

    유럽 취항이 가능한 고려항공 TU-204 기종(사진=고려항공)

     

    북한의 고려항공이 유럽연합 역내 27개 회원국에서 운항하는 것이 엄격히 제한되는 항공사로 또다시 분류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가 10일 발표한 '역내 취항 금지 항공사 명단' 21차 개정판에서 "러시아 제 TU-204 항공기 두 대를 제외한 나머지 고려항공 항공기에 대해 이러한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심 칼라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겸 교통정책 담당집행위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역내 취항금지 항공사 목록은 국민들을 보호하고 항공안전을 위해 해당 국가와 항공사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집행위의 이번 개정판에서 아프가니스탄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수단 등 20개국 278개 항공사와 2개의 독립 항공사 등 280개 항공사가 전면 운항금지 목록에 올랐다.

    또한, 고려항공과 함께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항공 등 10개 항공사는 운항 제한 항공사로 지정됐다.

    이번 목록 작성은 유럽항공안전청과 27개 EU 회원국은 물론 노르웨이와 스위스, 아이슬랜드,크로아티아 등 비 EU 국가의 항공안전 당국자들도 참가해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고려항공은 유럽연합이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부터 계속 전면 운항금지 항공사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2010년 3월에 러시아에서 TU-204 항공기 두 대를 도입한 이후인 엄격한 제한 아래 유럽연합 회원국 내에서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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