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개막을 앞둔 박지성(32)과 윤석영(23)이 친선경기에 나란히 출격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과 윤석영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박지성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 15분에 주니어 호일렛과 교체될 때까지 60분간 활약했다. 교체 명단에서 시작한 윤석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르망 트라오레와 교체 투입됐다.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에 프리미어리그에서 2부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QPR은 같은 처지의 피터보로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피터보로는 지난 시즌 2부리그 24개 팀 가운데 22위에 그치며 3부리그로 강등됐다.
하지만 QPR은 후반 41분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QPR은 지난 12일에도 4부리그 소속 엑시터시티와 무승부에 그쳤다. 박지성과 윤석영은 당시에도 후반에 나란히 투입됐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많은 선수들이 활발하게 소속팀을 바꾸는 가운데 박지성과 윤석영은 QPR에서 새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QPR은 19일 베식타슈(터키) 21일 우디네세(이탈리아) 등 해외리그 팀들과 격돌한 뒤 27일 4부리그의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를 끝으로 시즌 개막에 앞선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