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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최고 150mm 폭우, 중부 피해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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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최고 150mm 폭우, 중부 피해 확산 우려

    [7월 15일 하근찬의 아침뉴스] 중부지방 '물 폭탄' 피해 속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5일="" 월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서울 지역엔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오락가락하는 장마전선 탓에 나흘 동안 호우특보가 무려 23차례나 반복되면서 긴박하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는데요.

    오늘도 중부 지방엔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하니 걱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고요, 먼저 오늘의 주요뉴스 살펴보겠습니다.

    ▶ 경기와 강원 북부 지방에 최고 300mm의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서울 등 중부 지방엔 오늘 낮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 개성공단 정상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3차 실무회담이 오늘 열립니다.

    ▶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예비 열람이 오늘부터 실시됩니다.

    ▶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이 도입한 '온라인+교실 병행수업'이 대학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등록금 인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 내 집회 금지' 방안은 비정규직 집회를 막으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14일 오후 서울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한강이 흙탕물로 변해 있다.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경기·강원에 장맛비="" 피해="" 잇따라="">

    ▶ 오늘 새벽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한강 수위는 어제 오후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팔당댐 방류로 서울 잠수교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회부 박초롱 기자 나와 있습니다.

    ▶ 밤사이 강원도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네, 지금도 강원도 평창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6시 30분을 기해 발령됐고요.

    강원도 강릉과 삼척, 횡성, 정선 등 동부 산악지역에도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 지역은 밤사이 비가 잦아들었습니다.

    어제 불어난 황톳물로 일부 모습을 감췄던 한강 잠수교는 밤사이 수위가 조금 낮아지면서 제 모습을 찾았고 한강 둔치도 물이 조금 빠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잠수교는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아침 강남과 강북을 잇는 반포대교 방면은 상당히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 강원도 동부 지역에는 지금도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얼마나 내리고 있습니까?

    = 네, 평창 등 강원 일부 지역에는 지금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국지성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6시간 동안 춘천시 남산면과 북산면에는 8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강릉 일부 지역에도 78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 비가 많이 내려 주말 사이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고요?

    = 여기저기서 사망·실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25분쯤 경기도 포천시의 한 배수로에서 57살 이 모 씨가 급류에 휘말려 숨졌습니다.

    이 씨는 배수로에 걸려 있는 지게차 물건 받침대를 건지려다 물에 빠진 뒤 40여 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쯤 경기 가평면에선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자동차 안에 갇힌 아내와 아이들을 구하려다 30대 가장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급히 출동한 119구급대가 아내와 아이들을 구조했지만, 가장 문 모 씨는 실종됐습니다.

    ▶ 더 이상 이런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이번 주 역시 주말까지 비 소식이 이어진다고요?

    = 오늘 오후 비가 조금 잦아들겠지만, 밤부터는 또다시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까지 강수량도 중북부 지방에 최고 100mm, 그중에서도 경기 북부와 영서 중북부에 최고 15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주=CBS노컷뉴스 송은석 기자

     

    <오늘 개성공단="" 정상화="" 남북="" 3차="" 실무회담="">

    ▶ 개성공단 정상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3차 실무회담이 오늘 개성에서 열립니다.

    2차 회담 때처럼 '확실한 재발 방지책을 내놓으라'는 우리 측 요구에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건입니다.

    안성용 기자의 보돕니다.

    = 3차 남북 실무회담이 오늘 개성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가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으로 바뀐 것 외에 2차 회담 때와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과 달리 우리 측 수석대표가 교체됨으로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도 2차 때와 마찬가지로 양측의 기 싸움이 팽팽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와 관련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측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남측의 '최고 존엄' 무시에 있으며, 우선 정상화를 하자"는 2차 회담 때 요구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에서 새로운 제안을 통해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한 발짝 다가서고, 북측이 제안 하루 만에 보류를 선언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 개최 전망도 밝아집니다.

    하지만 3차 실무회담에서도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크고 한 발짝 물러날 여지도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측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만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이 확고합니다.

    북한도 여러 여건상 우리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그동안 예상을 깨는 새로운 제안으로 허를 찔렀던 사례가 많았던 만큼 회담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귀태' 파문 벗어났지만… 국회 다시 험로>

    ▶ 여야가 '귀태 발언' 파문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이후 해석 논란과 국정원 개혁 방식 이견 등 곳곳이 지뢰밭입니다.

    홍영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귀태 파문을 뒤로한 여야의 앞길은 첩첩산중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시작되는 NLL 대화록 열람과 공개부터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여야가 합의한 내용만 공개하기로 했는데 '해석 공방 제2라운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국정원 대선 개입 국정조사는 특위 위원 선정 문제를 놓고 2주를 허비했지만, 여야 신경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은 어제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 '국내 파트 폐지 불가'를 공식 천명하면서 일전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한 국정원 전면 개혁을 잔뜩 벼르고 있어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4대강 국정조사에 관해서도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시행 요구를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고 있어 국회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청년.시민사회단체 및 대학생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투표시간 연장과 반값등록금 실현을 염원하는 1000배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주요 大學="" '온라인+교실="" 병행수업'="" 확산…="" 등록금="" 인하="" 이어지나?="">

    ▶ 대학생들의 수업 방식이 절반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나머지 절반은 학교 밖에서 온라인 수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 확대는 교수 인건비와 교실 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여 등록금 인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CBS 연속기획 <개혁의 물꼬="" 터진="" 대학="" 수업="">,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온라인 수업이="" 불러오는="" 대학="" 교육의=""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사회부 최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근 카이스트와 울산과기대는 특정 과목에 온라인과 교실 '병행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목에 배정된 시간 중 절반은 가정 등 학교 밖에서 학습하고 나머지 절반은 학교에 나와 수업을 듣는 형태입니다.

    카이스트는 도입 초기에 병행수업이 3과목에 불과했으나 지난 1학기에는 19과목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울산과기대는 병행수업이 1학기에 13과목에서 2학기에는 33과목으로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항공대도 2학기에 기초화학 과목에서 온라인+교실 병행수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숭실대도 2학기에 병행수업을 처음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은 기초지식 습득과 예습 등은 인터넷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교실에서는 심화학습이나 토론수업을 진행합니다.

    숭실사이버대 이창우 교수입니다.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만 뽑아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시대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대학의 온라인 수업 확대는 교육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옵니다.

    대학에서 지출하는 비용 중 교수 인건비와 교실 운영에 드는 비용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등록금 추가 인하도 가능해집니다.

    울산과기대 임진혁 학술정보처장입니다.

    "학생이 준비해서 들어오면 교수자의 인건비가 이론적으로 반으로 줄 수 있습니다. 실증적으로 미국에서 예를 보면 30~40% 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주요 대학에서 일고 있는 수업 형태의 변화가 앞으로 대학 수업의 근간을 흔드는 지각변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인천공항공사, 집회="" 막는="" 항공법="" '꼼수'="">

    ▶ '비정규직 공항'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내에선 집회를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미지 훼손을 우려한 것이라지만, 비정규직들의 집회를 막으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태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인천공항은 근로자 가운데 87%가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채워진 '비정규직 공항'이라는 오명을 쓴 지 오랩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 비정규직 노동자 1,800여 명은 인천공항공사 여객터미널 안과 밖에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지난 5월 31일 열린 국토부 장관 초청 항공 CEO 간담회에서 건의하려 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국토부 장관에 건의하려 작성한 문건에는 "공항 밖 옥외 시위와 관련해서도 경찰청에 이미 법률 개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이 갖고 있는 국가 관문으로서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시위로 인한 국가 이미지 훼손과 외교적 마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비정상적인 고용구조를 숨기려는 꼼수라고 지적합니다.

    인천공항지부 신철 위원장입니다

    "인천공항 민영화 얘기 나오는데, 국민 여론을 아예 차단하려는 조치 아닌가? 법 위에 군림하겠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이미지 최악의 고용구조 갖고 있는 건 창피하지 않고 우리가 집회하는 거 때문에 창피하다는 건 안하무인…"

    '세계 1등 공항'이라는 인천공항이 비정규직 집회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는 비정상적 고용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보다 겉으로 드러난 집회만 덮으려는 데 급급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 이명박 정부가 환경주권 포기 논란이 제기된 '위해성평가' 방식을 앞으로 반환될 용산을 비롯한 모든 미군기지에 그대로 적용하기로 미국과 이미 합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준옥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 현재 부산시민공원으로 개발 중인 하야리아 기지 오염 조사와 정화 주체를 놓고,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한미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오염 시료 채취가 75%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미군이 기지 내 출입을 차단하면서 오염 조사 자체가 중단됐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협상이 다시 시작돼 미군이 요구한 위해성평가 방식으로 조사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체 기지의 18%에 이르는 오염 면적이 위해성평가에 의해서는 0.26%에 불과하다고 결론지어졌습니다.

    환경 주권 포기라는 반발이 일자 이명박 정부는 2010년 1월 하야리아 기지 등 7개 기지에 대해서만 시범 적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한미 양국은 그 해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제42차 연례안보협의회에서 용산기지 등 앞으로 반환될 모든 미군기지 오염조사에 위해성평가를 그대로 적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염 원인자인 미군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정화비용은 한국 정부가 덤터기 쓰게 되는데도 그 어떤 국민적 의견 수렴이나 국회 동의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녹색법률센터 배영근 변호삽니다.

    "국민을 속이고 감추는 외교는 외교가 아니라 사기다"

    이명박 정부가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 주권을 송두리째 포기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를 되찾기 위한 새로운 협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 이희진="" 기잡니다.="">

    ▶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부는 역시 '핫바지'인 모양입니다.

    = 조선일보가 5면에 남북 관계 주무 부처이면서도 청와대 안보라인을 장악한 군 출신 강경파에 휘둘리는 통일부의 무기력한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2차 회담이 끝난 직후인 지난 12일 통일부 실무회담 단장이 교체되는 이례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 배경과 관련해 '서호 전 단장이 1차 회담에서 너무 약하게 나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밉보였다'는 설이 있다'는 게 조선일보 보도 내용입니다.

    조선일보는 '군 출신이 장악한 청와대 참모진과 통일부 온건파들 사이에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에는 아직도 우리나라가 우스운가 봅니다.

    =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가 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지역방송이 사고 여객기 조종사 4명의 이름을 사고에 빗대서 멋대로 표기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서울신문 등이 관련 소식을 전했는데, 이 지역방송은 기장이름을 '섬팀웡'으로 표시했는데, 이는 '뭔가 잘못됐다'는 영어 표현 '섬씽롱(something wrong)'을 아시아식 억양에 맞춘 거랍니다.

    사고 자체를 희화화하고 조종사들을 인종차별적으로 비하하고 모욕한 건데, 더 기가 막힌 것은 현재 사고를 조사 중인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이 어이없는 이름이 사실이라고 확인해 줬다는 겁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NTSB가 인턴 직원의 실수라고 변명하며 사과성명을 냈고, 문제의 지역방송도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 우리 교포 사회는 물론 아시아계 언론인 연합체인 아시안아메리칸언론인협회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격렬한 분노를 느낀다"며 흥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조종사와 회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종편 <채널a>가 "사망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중국인이어서 다행"이라는 취지의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켰을 때 이를 수습하느라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섰는데요, 이번 미국 측 망동에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 아니, 여당 의원이 경찰 고위간부를 폭행했습니까?

    = 경향신문 사회면 톱기산데요, 지난달 중순쯤 경찰청 간부들과 국회의원 만찬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한 여당 의원이 경찰청 모 간부 뺨을 때렸답니다.

    이 여당 의원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다 "남재준(국정원장)만도 못하다"고 나무라며 해당 간부에게 폭력을 휘둘렀답니다.

    경향신문이 취재에 들어가자 경찰청 관계자들은 "뺨을 때린 것까지는 아니고 앞에 있던 음식물을 던진 것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는데요.

    여당 의원이 음식물만 집어 던졌다고 해도 분명 정상은 아니죠.

    국정원이 국가기밀인 정상회담 대화록을 만천하에 공개하질 않나, 박근혜 정부에서 희한한 일들이 끊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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