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CEO의 평균 연령은 56.4세, 출신학교는 경기고등학교와 'SKY'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 12곳, 은행 9곳, 증권사 30곳, 신용카드사 8곳, 손해보험사 12곳, 생명보험사 19곳 등 국내 주요 금융회사 90곳 CEO의 평균 연령은 만 56.4세였다.
최연소는 45세인 최진환 현대라이프 대표였다. 금융회사 CEO는 50대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60대는 23명, 40대는 5명이었다.
이들 중 절반가량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대 출신이었다.
서울대 18명, 고려대 14명, 연세대 12명 등으로 SKY출신이 약 49%를 차지했다. 한국외대(8명), 성균관대(4명), 서강대·한양대·중앙대(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이들은 대학에서 경제학과나 경영학과를 전공한 비율이 높았다. 90명 중 경제경영학과 학부를 졸업한 사람이 40명이었다. 학부에서 경제·경영을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대학원에서 공부한 경우도 있었다.
고등학교는 경기고 출신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서울고와 경북고가 각각 4명, 성동고와 경성고가 각각 3명 등 이었다. 특히 금융지주회사 CEO 12명 중에서는 5명이 경기고 출신이었다.{RELNEWS:right}
한편 90명의 금융회사 중 여성 CEO는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 1명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