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각종 매체에서 보도돼 화제가 됐던 여수 괴물고기는 심해어인 '홍투라치'로 판명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여수 백야도에서 낚시를 하다 바위틈에서 발견했다는 제보자의 어류를 확인한 결과 산갈치와 비슷한 '홍투라치' 인 것으로 확인했다.
홍투라치는 투라치과 어류로 우리나라에 3종이 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9종이 서식하는 심해성 희귀어종이다.
홍투라치는 최대 3미터까지 자라는 대형어종이며, 백∼6백미터 수심에서 산다.
연구소는 홍투라치가 연안으로 회유해 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먹이가 되는 오징어와 멸치를 따라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