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이 열리는 동안 입주 기업인들은 북한 근로자들의 도움을 받아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반출하기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17일 오전에 개성공단에 도착한 기업인들은 종합복지센터 1층 민원 안내실에서 물자반출 신청서 등 간단한 서류를 작성해 접수하면서 오랫만에 만난 기업인들 끼리 서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 입주업체 기업인은 "원부자를 모두 반출하려면 아마 한달은 더 걸릴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 일부만 빼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완제품과 자재 등을 반출에는 회사 별로 북한 근로자 6~7명이 나와 도와주고 있다"며 반출과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