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 플랫폼이 국내 모바일게임 인구 3000만 명 시대를 연 주역으로 성장했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게임' 플랫폼의 누적 가입자 수는 오는 30일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3억 명을 돌파했다. 카카오 게임을 하나 이상 설치한 이용자 수도 3000만 명을 넘어섰다.
론칭 당시 7개 파트너와 10개 게임으로 시작한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현재(7월 둘째주 기준) 99개 파트너와 180개 게임을 제공하며 규모가 1년새 18배나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제휴 게임사들의 카카오 게임 총 판매액은 3480억 원으로, 1182억 원을 달성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94%나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 게임들의 누적 매출 상위 10위권을 살펴보면 6개 게임이 중소 개발사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매출 비중은 58%에 달한다.
100만 다운로드도 달성하기 어려웠던 모바일 앱 시장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카카오 게임은 무려 8개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의 게임 역시 중소 개발사 게임이다.
일명 '애니팡 신드롬'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한 '애니팡 for 카카오'와 '드래곤플라이트 for 카카오' 두 개 게임은 2000만 다운로드를 뛰어넘는 기록을 남겼다.
반승환 카카오 게임사업본부장은 "국내외 유명 모바일게임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중소 개발사를 위한 지원책은 물론 소셜 기능을 대폭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