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대에서 무차별적으로 성매매 전단지를 뿌리고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역과 선릉역 일대 풍속업소 단속에 나서 성매매 알선과 음란전단지 배포 등 140건을 적발하고 성매매 업주 조모(32) 씨와 종업원 등 2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남 주택가나 학교 주변에 신·변종 성매매 전단지를 뿌려,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조 씨 등은 주로 고급 오피스텔에 업소를 차려놓고 유사 성행위를 포함한 각종 성매매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NEWS:right}
또 이번에 함께 적발된 김모(26) 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러시아 여성 5명을 고용해 "러시아 유학생 백마 타러 오세요" 등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손님을 유인하는 수법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선릉역 일대에 명함크기의 성매매 전단지를 살포한 혐의로 업주 정모(33) 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5개월 동안 강남 일대 학교와 주택가 주변에서 성매매 전단지 배포 및 영업 행위를 집중 단속해 여종업원과 손님, 아르바이트생 등을 무더기로 적발하고 성매매 전단지 18만 매를 수거해 폐기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