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활동 중인 폭력 조직이 수도권에 지부를 결성해 성매매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폭력 조직 연합새마을파 안산지부 행동대장 박모(34)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8월 시흥시 정황동에서 조직원 정모(31)씨가 다른 조직원에게 폭행을 당하자 보복 폭행하는 등 7차례에 걸쳐 다른 조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010년 1월부터 시흥시 정황동에서 여성 종업원 9명을 고용해 티켓 다방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해 6억 4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에 기반을 둔 이들 폭력 조직은 시흥과 안산 지역 폭력배를 규합해 연합새마을파 안산지부를 결성했으며 재건축, 철거현장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RELNEWS:right}
경찰 관계자는 "연합새마을파 안산지부 조직원들은 지역에서 폭력배로 활동하기 위해 조직에 가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조직원에 대해 추적을 계속하는 한편 또다른 폭력 조직이 개입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