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새벽에 혼자 일하는 편의점 여종업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편의점 종업원을 칼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김모(34) 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3일 새벽 2시 29분쯤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혼자 일하고 있던 직원을 과도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37만 8,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RELNEWS:right}
조사 결과 김 씨는 다니던 회사에서 그만둔 뒤 대출 이자를 갚을 수 없게 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 시간 한 명이 근무하는 편의점은 밖에서도 계산대가 잘 보이도록 될 수 있으면 창문에 광고 전단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김 씨가 다른 편의점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