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졸업한 초등학교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 등은 지난 8일 오후 5시50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초등학교에 몰래 들어갔다.
이미 수업이 끝나 교실에 비어 있었던 상황이서 이들은 이 곳, 저 곳을 뒤지며 훔칠 것을 찾았다.
이 학교는 김 군이 졸업한 초등학교로 교내 사정을 잘 알고 있어서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
결군 이들은 4학년과 3학년 교실에서 8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대와 120만원 상당의 노트북 1대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스마트폰 위치를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1년 전 중학교를 자퇴하고 가출한 뒤 서로 알게 된 사이라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