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전 의원(자료사진)
김형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오는 10월 치러지는 재선거를 앞두고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공천 결과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천 방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남울릉에서 치러지는 10월 재선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예비후보들은 10명이 훌쩍 넘는다.
김형태 전 의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 자리를 맡은 김순견 위원장과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20%가 넘는 지지를 얻었던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최장수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과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도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휴원 전 신한투자금융 사장과 노선희 씨알텍 대표 등 지난 총선에 출마하려했던 인물과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과 이재정 전 고용노동부 노사정책실장, 이성석 동국대 교수, 이용운 서울 광진구한의사회장도 출마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박창달, 이춘식 전 의원 등 기존 정치인들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고 김정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모두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고 있어,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상당수는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총선 때처럼 일부의 공천 반발 가능성도 예상된다.
야권에서는 허대만 민주당 포항남울릉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 된다.
최근 정의당으로 이름을 바꾼 진보정의당 경북도당 유성찬 전 위원장은 직업 정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RELNEWS:right}
지역 정치권은 맹목적인 새누리당 지지 정서를 감안할 때 새누리당의 공천 결과가 10월 재선거 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천방식은 전례를 감안하면 경선보다는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압축과 제한 경선이 유력하지만, 전략 공천 가능성도 남아 있어 공천방식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