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30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삼성정밀화학내 공사현장에서 1,200 t 물탱크가 터졌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현재 파손된 물탱크 아래에 매몰된 인부들이 있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매몰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물탱크는 소방용과 작업용 등 공장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시험을 위해 3일 전부터 물을 주입하던 중 갑자기 터졌으며, 물탱크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변을 당했다.
공장 설비 중 하나인 물탱크의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높은 수압으로 물을 넣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