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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이라고?' 이대호, 항의하다 첫 퇴장



야구

    '헛스윙이라고?' 이대호, 항의하다 첫 퇴장

    세이부전 2타수 무안타

    이대호. (자료사진=SBS CNBC)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는 투 스트라이크-원 볼에서 세이부 라이온스 선발 기시 다카유키의 4구째 109km 커브에 방망이를 내밀었다. 공은 방망이 끝에 맞고 파울이 됐다. 하지만 심판은 파울이 아닌 헛스윙을 선언했고, 이대호는 삼진 처리됐다.

    이대호를 비롯해 오릭스 코칭스태프가 달려나와 항의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의 만류로 상황이 끝나는 듯 했지만 계속해서 심판에게 불만을 표한 이대호는 결국 퇴장을 당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6회초 퇴장을 당하면서 후반기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4리에서 3할2푼2리로 조금 떨어졌다.

    2001년 프로 무대를 밟은 이대호는 퇴장을 당한 경험이 없을 정도로 쓸 데 없는 항의가 없는 선수다.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에도 불리한 볼 판정이 나와도 항상 참았다. 그런 이대호가 퇴장을 당할 만큼 항의를 했을 정도로 억울한 판정이었다.

    이대호의 퇴장 명령 이후 심판을 밀친 모리와키 감독도 동반 퇴장 당했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7~8호 퇴장이다.

    앞선 두 타석에서 이대호는 볼넷 하나를 얻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3회초 2사 3루에서는 2루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초 억울한 삼진 판정과 함께 안타 생산을 잠시 쉬어갔다.

    한편 오릭스는 세이부에 0-7 영봉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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