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친정팀'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한다는 네덜란드 현지 보도에 PSV의 팬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자료사진)
박지성(32, 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친정팀’ PSV 에인트호벤으로 임대 이적한다는 보도에 현지 팬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 사이트 ‘부트발 인터내셔널’ 등 외신은 28일(한국시간) 박지성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에인트호벤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29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올 시즌 에인트호벤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박지성의 복귀가 확정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2005년 이후 8년 만의 복귀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뛰던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03년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해 세 시즌동안 맹활약했다.
그의 에인트호벤 복귀 소식에 현지 팬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지성의 복귀가 임박한 에인트호벤의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지성 팍 환영해!!”, “박지성 같은 선수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어. 정말 환영해”, “엄청난 일이 벌어졌어. 박지성이 돌아온대”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그를 환영했다.
전 소속팀인 맨유의 팬들도 “박지성이 QPR을 떠나 PSV로 복귀한대. 행운을 빌어”, “맨유의 영웅 박지성이 친정팀으로 돌아간다고? 어디 있든 그를 응원할거야”와 같이 그의 이적 소식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