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가벼운 부상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결장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잠시 쉬어갔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발목을 살짝 다친 탓이다. 추신수는 지난 29일 LA 다저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출전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2루를 훔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의 존 페이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가 다저스전에서 도루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대타로 기용될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휴식의 의미도 있다. 추신수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단 하루도 쉬지 않고 10연전을 소화했다. 29일 다저스전에서는 선발에서 빠졌지만 결국 대타로 그라운드에 섰다. 후반기에 하루를 온전히 쉰 것은 처음이다.
한편 추신수를 대신해 데릭 로빈슨이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신시내티는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9회말 대타 키리스 데놀피아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1-2로 역전패했다. 4연패 늪에 빠진 신시내티는 59승48패를 기록,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