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이 30일 휴가철 음주운전 추방을 위한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인 것을 두고 집안 단속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벌이는 캠페인이 과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비아냥들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백승엽 청장 등 충남경찰이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음주 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이기 하루 전인 29일 충남 지역 일선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잇따라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2013 7. 29 '경찰 음주운전 적발 잇따라...휴가철 단속한다더니') 이를 두고 기자들 사이에서는 "경찰관 음주 운전 적발 이 후 곧바로 실시된 캠페인이라고 하길래 직원들을 상대로 한 것인 줄 알았더니, 자기들 잘못은 쏙 빼고 시민들에게만 캠페인을 벌였다"며 "본인들도 지키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만 지키라고 하면 사람들이 말을 듣겠느냐"거나 "집안 단속부터 신경써야 될 것 같다"는 등의 뼈있는 말들이 오갔다.